04 - http://posty.pe/32hfel 치아키는 자신이 왜 이러는지 알 수 없었다. 언제나 집에 들어오면 씻고나서 활동했는데 오늘만큼은 소파에 앉아 생방송만을 기다렸다. 여러 광고들이 몇 번 지나가자 어느새 프로그램 시작을 알리는 경쾌한 노래가 나왔다. 두 MC가 말을 끝내고 게스트가 나오면 어느새 눈은 미도리를 찾기 바빴다. 치아키 자신은 눈치...
[미도치아]이별의 상대 “앞서 본교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졸업을 했다. 기분은 나쁘지도,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았다. 그저 그랬다. 선배들도 졸업 할 때 이런 기분이었나요, 하고 묻고싶어졌다. 선배가 졸업하고 2년, 꼬박 2년을 용기가 모자란 난, 줄곧 부정했어요.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당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내가 당신에게 아주 많...
03 - http://posty.pe/3bts98 조심조심, 깨지 않게… 미도리가 오후에 생방송 촬영이 있다는 걸 기억해낸 치아키가 아직 거실에서 곤히 자고있는 미도리가 부디 오전동안은 깊은 잠에서 깨지않고 푹 잠들어 있을 수 있도록 식탁위에 메모를 써둔 뒤 현관으로 가서 조용히 신발을 신고는 문이 열리는 소리에 깰까 싶어 순식간에 문을 열고 나갔다. “모...
02 -http://posty.pe/5gre73 모처럼 쉬는날 이라며 마음놓고 푹 자려고 했건만, 저혈압임에도 평일처럼 아침 일찍 눈이 떠지는 제 생체리듬에 치아키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작게 웃음을 뱉어내며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했다. 그런데 지금 눈에 보이는 풍경은 제가 잠들었던 거실의 천장이 아닌 방의 천장이었고, 지금 자신이 누워있는 것도 소파가 아닌 ...
01 - http://posty.pe/278n4z 감자요리를 먹으면서도 그 순간 짧게나마 읽었던 자신에게로 향한 미도리의 진심어린 고백이 전부인 편지의 내용이 잊혀지질 않아 이대로 편지만 신경쓰면서 먹고있자니 도통 넘어가질 않아서 결국 요리를 조금 남겼다. 타카미네가 혼내려나, 하고 중얼거린 치아키가 물 한모금을 마시고는 화장실로 향했다. 무의식적으로 초록...
아침에 일어나서 보이는 당신의 얼굴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서, 입을 맞춰버렸어요. 그래도 깨지 않길래 다시 한 번 더 입을 맞췄더니 조금 뒤척이다 앓는 소리를 내며 부스스 일어나려는 당신의 얼굴이 너무나도, 정말 너무나도 좋아서 세 번이나 입을 맞추었어요. 내가 이렇게나 당신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까요. 나는 이제 당신이 좋아하는 음식이 뭔지, ...
“...-씨.....아키 씨-......” “우으으...” 누군가가 제 이름을 부르며 흔들어 깨우는데, 잠결에 들려오는 이 목소리는 틀림없는 제 남편의 달콤한 목소리 인지라 치아키는 떠지지 않는 열심히 눈을 뜨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조금 우스꽝스러운 얼굴이 되어 버렸는지 상대방이 푸스스, 하고 웃는게 느껴져 치아키 자신도 그만 웃어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서...
※날조 짱 심하고 분량조절 실패해서 조금짧습니다 노잼주의해주시기,,※ '작고 연약한 날개는 누구처럼 높이 비상하지 못했다.' 소설의 한 구절을 읽은 한 소년이 그 자리에 멈춰서서 혼자만 시간이 멈춘듯 부동하고 있었다. "모리사와 군" "........텐쇼인 군?" '모리사와' 라고 불린 소년이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거리는 제 갈색머리를 찰랑거리며 뒤를 돌아보...
<결혼 후 2세를 가진 미도리와 치아키가 결혼 후 첫눈을 맞습니다> - "아." 빵집을 나온 미도리의 코에 닿아 순식간에 녹아 없어진 하얗고 작은 것은 바로 눈이었다. 눈이 내릴 때인가 의아했지만 벌써 12월에다가 점점 바닥을 치는 온도에 금세 납득한 미도리가 조금씩도 아니고 펑펑내리기 시작한 눈을 바라보며 뭔가를 생각하는 듯 가만히 서 있었다....
上편 - http://posty.pe/1rcrap _ 본거지로 돌아와서 잔뜩 혼이 난 후에야 그 사람과 대화를 했다는게 실감이 났다. 순식간에 달아오르기 시작한 볼을, 빠른 속도로 뛰기시작한 심장을 스스로도 주체할 수 없었다. 그 사람과의 대화를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증세가 더 심해져 갔다. 인정하긴 싫었지만 이건 사랑이었다. 분명 사랑인거다. 그리고 아직도...
그를 처음본건 어둡던 밤이 순식간에 낮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가을의 쌀쌀하고 어둡던 어느 밤, 여느때처럼 빌런이라는 이름 하에 일을 벌이고 있었다. 이 정도면 꽤 손을 벌인 것 같다 싶어 돌아가려는데 뒤에서 불기둥이 솟더니 누군가가 나타났다. 불꽃의 히어로인지 새빨간 불꽃과 함께 화려하게 등장한 그의 이름은- "붉은 불꽃은 정의의 상징! 이 모리사와 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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